Fine Art Painter

<오지윤의 12월의 바캉스展>

“푸른 바다의 움직임과 변화를 본다.” -오지윤 작가-

바다위, 바다 아래 그리고 어제와 오늘 시공간에 따라 소리도 빛깔도 다 다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바다를 보며 인간 삶의 감정으로 재해석 해본다. 

한 층 한 층 쌓은 거친 질감의 중첩은 인간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번민과 고통의 깊은 성찰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의 빛의 메시지로 순금이나 다이아, 진주 가루등으로  간결하게 조형한다. 

The Motion and Variability of Blue Ocean - Oh Jiyoon -

Endless, the ocean presents its color and voice changes through time. Jiyoon seeks to portray the incessant change of human emotions by painting the ocean.

Painter's work consists of a large number of acrylic layers. Each layer denotes an affliction and suffering, as one, it turns out to be the life of a human being. On top of the rough texture, Jiyoon embellishes with gold and diamond to configure hope and light out of the absurdity.

<오지윤의 12월의 바캉스展>

오지윤의 작업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는 물론 인간적 삶의 부조리한 측면에서부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작가의 번민과 삶의 성찰이 담겨있다.

작가는 새벽 산사 동자승의 빗자루질 흔적에 마음 아파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겨울 바다의 시린 풍경에서 조형성을 발견한다.

이러한 모티브를 담고 있는 오지윤의 작업은 생동하는 색채 속에 고고한 아우라를 풍기며 빛을 발하는 물질의 유동과 작가적 노동의 흔적이 시간성을 배태하며 관객을 이끌고 있다.

일단 오지윤의 작업은 강한 회화성을 띠는 완성도 깊은 화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무채색의 단색조 화면은 이미 그 자체로 모더니즘 회화가 추구해온 물질에 대한 탐색과 화면의 물성 추구에 충분히 부합된다.

작가는 재료의 자연스러운 유동을 방임하는가 하면 이를 제어하기 위하여 강한 흡착력의 혼합 안료를 사용하여 화면에 요철을 주거나 재료를 통제하기도 한다.

마천의 포지티브한 속성에 의해 재료를 풍부하게 흡수한 무채색조의 화면은 물성과 물성이 서로 교접하거나 돌출된 부분이 평면성에 이의 제기하는 듯 하다가도 이내 화면과 일체가 되어 이에 몰입되곤 한다.

작가는 여기에 금과 옥, 금강석 등을 사용해 화면에 이지적인 도형이나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화면에 완성도를 추구함과 동시에 희망과 빛의 메시지를 설파하고 있다.

이러한 오지윤의 화면은 앵포르멜 회화가 추구해온 비정형의 형태, 즉 우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모든 형태들을 기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추상회화의 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작업에는 자연이 있고 삶이 생동하며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서 우리를 성찰케 하는 회화적 매력을 발산한다.

“푸른 바다의 움직임과 변화를 본다. 바다 위, 바다아래, 밤과 낮 그리고 어제와 오늘 존재하는 시공간에 따라 소리도 빛깔도 다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바다를 보며 인간삶의 감정과도 같은 맥락으로 재해석해본다.

한 층 한 층 쌓은 거친 질감의 중첩은 인간 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번민과 고통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야기하며 삶의 희망과 빛의 메세지로 순금이나 다이아, 진주가루 등을 조형한다.”

오지윤의 화면에 겹겹의 층과 층 사이가 만들어내는 거친 물성은 행위의 순수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모더니즘 미술의 강령을 재소환하는 듯 하다. 추상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이미지와 질감은 결코 화면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소박한 일상의 성찰과 고단한 노동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러한 오지윤의 작업은 화면 위에 시간과 삶을 축적해가는 과정이다. 그녀의 작품에는 각 층 위마다 작가의 경험과 사유가 겹겹이 배어있다.

미로와 같은 화면에서 보이듯이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시추하려는 듯한 미적 욕망이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철저하게 작가의 내면 세계를 함축 시키면서도 이념의 주입보다는 조형성에 바탕을 두고 이의 시공간적 맥락에 주목하면서 작업을 전개 시킨다. 노출된 재료의 속살이 갖는 물성과 이에 의해 드러나는 예기치 않은 회화적 가능성, 그리고 작가의 미적 욕망이 만들어낸 형태의 연속성은 동시대 추상회화가 지닌 단색적 격조와 풍부한 물질성을 동시에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회화적 가치를 사유케 한다.

<Variation of Blue Ocean 2261#57>
•91.0 x 91.0cm(60S)
•Mixed Media on Canvas: Pure Gold, Pearl
•2022

http://m.xn--p50b18bh73a9paz02b.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04

<Echo in the BLUE OCEAN 2160#41>

•162.2 ×130.3 cm (100F)

•Mixed Media on Canvas: Pure Gold, Pearl

•2021

<Echo in the White 2261#09>

•162.2×130.3 cm(100F)

•Mixed Media on Canvas: Pure Gold, Pearl

•2022

<Echo in the Red 2261#43>

•90.9×72.7cm (30F)

•Mixed Media on Canvas: Pure Gold, Pearl

•2022